동우에스티,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동우에스티,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포장기계 전문 제조기업 동우에스티(대표 김형선)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이미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업체는 올해 80만달러를 수출했으며 하반기까지 100만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선 동우에스티 대표는 “현재 유럽 국가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태로 주요 수출국인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중동, 북, 남미지역까지 수출 영역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중”이라며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18회 유라시아 포장 산업전(Eurasia Packaging Istanbul 2012)`이 그 첫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라시아 포장 산업전`은 유라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포장 산업 전시회로 Tuyap전시장에서 열리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업체와 바이어가 참가하는 만큼 제품을 홍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우에스티는 이번 전시회에서 롤 재단기 `DW-98427-3`과 복합기 `DW-8424-3`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롤 재단기 `DW-98427-3`은 LCD, PDP, 휴대폰, 컴퓨터 등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롤 테이프를 정밀하게 자르는데 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최근 전자제품이 소형화 되면서 더욱 얇고 정밀한 테이프 가공이 필요해짐에 따라 1.2mm의 폭과 공차 ±0.2mm 이내까지 정밀 가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PLC 프로그램을 통한 자동화 시스템도 갖추고 있으며, Shaft 회전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프레임 보강으로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롤 재단기는 현재 독일, 이탈리아, 미국, 일본에서 경쟁 제품이 생산되고 있는데, 가공된 원단의 품질이나 장비의 기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컷팅 기술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제품의 경우 3mm 컷팅이 어려운데 반해 `DW-98427-3`는 1mm까지 정밀 가공이 가능하고 유럽 대비 약 40%, 일본 대비 30% 저렴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복합기 `DW-8424-3`은 합지(Laminating), 슬리팅(Slitting), 와인딩(Rewinding)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여러 공정을 한 장비에서 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고, 각 공정에서 발생되는 원단의 손실을 줄여 경제적이다.

Auto tension controller로 원단 장력자동제어를 할 수 있으며, 일반합지는 물론 최대 250도의 열합지까지 가능하고, 유압 리프터와 E.P.C가 있어 원단 거치 및 정렬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동우에스티는 보다 높은 품질의 제품을 해외에 공급하기 위해 국제 품질경영(ISO 9001:2000), 유럽 CE MARKING, 이노비즈 기업 인증, 각종 특허를 획득하는 등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에 대리점을 설립해 지속적인 수출을 이어나갈 정도로 이미 아시아 지역에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유럽 및 중동 지역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우에스티는 2015년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포장 전시회 `INTERPACK 2015`에 참가할 예정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