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공개]뮤직 DNA 담은 아이팟 시리즈도 눈길

“음악은 애플의 DNA다.” 에디 큐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담당 수석부사장의 말이다.

애플은 아이튠스 개편과 함께 아이팟 시리즈 신제품도 공개했다.

7가지 다양한 색깔로 출시된 `아이팟 나노`
7가지 다양한 색깔로 출시된 `아이팟 나노`

아이팟 터치·아이팟 나노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아이팟 셔플은 다양한 색깔을 추가했다.

아이팟 터치 5세대는 맥북 라인에 사용되는 산화 피막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매우 가볍고 얇다. 아이팟 터치는 아이폰5와 같이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iOS6를 탑재했다. 음성인식 비서 `시리`도 지원된다. 검정·흰색·노랑·분홍·파랑 등 5가지 기본 색깔에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 기부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빨강색 제품이 별도 판매된다. 국내에서 32GB제품은 39만9000원, 64GB는 54만9000원에 14일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휴대성을 강조한 아이팟 나노는 5.4㎜ 두께에 신용카드보다 작은 크기다. 2.5형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보다 화면이 2배 정도 커 음악, 사진, 동영상을 즐기기 편하다. 아이팟 나노는 보라와 녹색 등 7가지 색깔로 출시된다. 14일부터 19만9000원(16GB)에 온라인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가장 작은 뮤직플레이어인 아이팟 셔플은 다양한 색깔이 추가됐다.

애플은 귀의 기하학적 구조를 분석해 새로 디자인한 이어폰 `이어포즈(EarPods)`도 선보였다.

이어포즈는 원형이었던 기존 이어폰과 달리 귀 모양에 맞춰 설계돼 편하게 끼울 수 있다. 애플 이어포즈 안의 스피커는 소리 손실을 최소화하고 소리 출력을 극대화했다.

`아이튠스`도 개편했다.

아이튠스는 아이클라우드와 완벽히 통합됐다. 새로운 아이튠스는 10월에 출시되며 즐겨찾는 아이튠스 콘텐츠를 맨 앞에 보관할 수 있는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아이클라우드 통합 기능 덕분에 iOS 장비나 컴퓨터에서 구입한 모든 음악과 동영상, TV 프로그램을 맥이나 PC의 i 보관함에서 언제든지 편리하게 볼 수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