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e쇼핑몰] 여성의류 전문몰 `트리플제이`

“평소 내가 입고 싶었던 옷을 골랐는데, 어느새 또래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지난 3월 카페24(www.cafe24.com)솔루션을 이용해 문을 연 여성의류 전문몰 `트리플제이(www.triple-j.co.kr)` 전진주 대표는 의류 매장에서 일을 하며 창업을 꿈꿔왔다. 날카로운 눈썰미로 고객 성향을 파악하고 권한 제품을 만족스러워하며 구입하는 이들을 보며 자신의 스타일이 대중들에게도 통하리라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창업을 위해 전 대표가 주목한 것은 온라인 시장이었다.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 만나면 현재 지역을 벗어나 전국 판매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었다. 쇼핑몰 운영에는 수년간 오프라인 매장 판매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오픈 전 준비기간 동안 항상 시장에 나가 수많은 제품 속에서 품질이 좋은, 원하는 스타일의 의류를 실수 없이 선택하는 연습을 했는데 이때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이 큰 밑바탕이 됐다”며 “고객의 다양한 문의에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이유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트리플제이는 주로 밝고 경쾌한 느낌의 의류를 갖추고 있다. 주력 상품인 원피스를 포함해 블라우스나 스커트 등 전반적인 상품들이 아기자기한 무늬가 들어 있거나 발랄한 느낌의 색상이 많다. 전 대표는 “개인적으로 원피스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느낌의 원피스를 고르다 보니 고객들도 제일 좋은 반응을 보인다”며 “고객들이 특별한날 입을 수 있도록 화사한 상품 위주로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모델로 활동하면서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적인 사진을 보여주기 보다는 옷을 입고 움직임으로 느끼는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애쓰고, 억지스러운 컨셉이나 코디는 제외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고객만족을 위해 타 쇼핑몰에 비해 적립금 지급 방법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전 대표는 “출석체크, 고객 리뷰, 기념일 이벤트, 기습 할인 등 고객들이 조금만 신경 쓰면 훨씬 더 알뜰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며 “이런 작은 것들부터 시작해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과 함께 하는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트리플제이는 향후 고객들이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