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인수할 투자자를 찾습니다.` 모바일 영상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짱라이브`로 잘알려진 `유아짱`이 공개적으로 투자사를 모집한다. 서비스 중단 위기에 몰리면서 인수 희망자를 공개적으로 찾아 나선 것이다. 프리챌 창업자 출신 전제완 대표·사진의 재기 노력이 빛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아짱(대표 전제완)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터넷 회선 사용료를 내지 못해 서비스 유지가 어렵다고 공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전 대표는 “지난 3개월간 필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KT와 LG유플러스 회선 사용료 미납으로 서비스 유지가 어렵다”고 말했다. 인수에 관심 있는 투자자의 연락을 원한다는 뜻도 밝혔다.
유아짱은 12일 짱라이브를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사용자들이 서비스 살리기 운동을 벌이는 사실을 감안해 아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당초 8월 말 투자를 받으면 미납 요금을 낸다는 조건으로 인터넷 회선을 유지했으나 자금 조달이 틀어지면서 서비스 중단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대표는 서비스 중단을 막고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보유 지분 전체 포기도 염두에 두고 노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윤태중 부사장은 “서비스가 잠정 중단될 위기까지 온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짱라이브 정상화를 위해 투자자 물색이나 인수합병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전력투구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