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위성센터는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을 이용해 남서해안의 탁도에 관한 시간별 변화 분석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영상을 이용해 목포 연안 해수의 탁도 분포도를 한 시간 간격으로 관측했다. 또 조석에 따라 달라지는 부유퇴적물 농도 변화를 분석해 조석주기에 따라 부유물질 이동이 변화됨을 밝혔다.
이를 계기로 단기 탁도 변화는 물론이고 한반도 주변해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침식 또는 퇴적과정을 이해하는 데 위성 관측 자료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지구물리학회에서 발간하는 지구과학분야 유수저널 JGR 9월호에 우수연구논문으로 선정됐다.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은 하루 8회, 365일 한반도 주변 동북아시아 해역을 촬영하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