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HTML5에 올인한다"

“HTML5 투자를 통해 범용 컴퓨팅 기반의 인텔 생태계를 확대한다”

12일(현지시각) 르네 제임스 인텔 수석 부사장은 인텔의 SW 생태계 구축 전략이 HTML5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향이자 인텔의 컴퓨팅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기반이기 때문이다.

르네 제임스 인텔 수석 부사장 겸 소프트웨어 서비스 그룹 총괄 매니저가 HTML5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르네 제임스 인텔 수석 부사장 겸 소프트웨어 서비스 그룹 총괄 매니저가 HTML5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HTML5는 웹 표준 기구인 W3C의 차세대 웹 표준안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한 번의 앱 코드 제작으로 다양한 운용체계(OS)에 한꺼번에 적용할 수 있다.

이 날 인텔은 HTML5 기반의 중국어 전자 교과서를 시연하며 우수성을 선보였다. 전자 교과서 안에서 동영상 재생, 글자 따라쓰기, 발음 듣기 등의 기능을 무난히 구현했다. 또 상대방이 특정 거리를 걸어갈 때 원하는 메시지를 보내 주는 GPS 앱을 시연하며 HTML5의 호환성을 강조했다. 해당 앱은 상대방의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 함께 메세지를 전달해 상대방이 메시지를 받지 못하는 확률을 낮춘다.

또 제임스 부사장은 인텔의 보안 SW 역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보안SW 외에도 인증받은 기기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반도체 칩에 보안 기능을 넣어 HW와 SW의 상호 보완적인 보안성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텔은 `인텔 개발자 존`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개발자를 위한 SW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 곳에 인텔 앱스토어인 `앱-업` 코너를 마련하고 개발자들이 자신의 앱을 올리면 인텔 아키텍처 기반의 스마트폰을 통해 유통될 수 있도록 판로를 제공한다.

샌프란시스코(미국)=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