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에너지·플랜트·원전 협력 지속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 최대 자원대국인 카자흐스탄이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플랜트와 자원·원전분야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과학기술과 보건·의료, 해운·물류 분야 등에서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두 정상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최대 규모의 합작 프로젝트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식이 개최되는 데 축하하고, 이 사업이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또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과 실질 협력 심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고양된 두 나라의 우의와 친선을 기반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두 정상은 이어 중앙아시아 내 녹색성장 발전을 위한 공조체제 구축과 문화·스포츠 교류 증진, 고려인 동포 사회 발전, 지역 정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