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과일가게를 하는 박성균 씨(40)는 요즘 들어 신용카드 단말기를 들여놓는 것을 두고 한창 고민이다. 과거에는 전통시장 특성상,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최근에는 과일을 담고도 신용카드 밖에 없다며 발길을 돌리는 손님이 늘어났다. 현금고객들도 세테크에 예민해지면서 현금영수증을 요구하는 사례도 많은데 이 역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박 씨는 신용카드 단말기나 무선단말기를 알아보다가 비싼 단말기 가격과 월 사용료에 놀라고 말았다. 30~40만원이나 하는 단말기 가격도 문제지만 월 11,000원 정도의 사용료를 꼬박꼬박 내는 것도 부담이 된다. 과연 이 돈을 투자해 얼마 되지 않는 신용카드 손님을 받아야 하나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으로도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현금영수증 발행까지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 스마트폰 이어폰 단자에 장착만 하면 신용카드 결제부터 서명은 물론이고 영수증 발행까지 가능한 단말기가 상용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정보통신㈜의 ‘이지체크 모바일’은 스마트폰 이어폰 단자에 장착하고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카드 단말기는 가볍고 소형 사이즈이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고 별도의 통신료 부담도 없다.
이지체크 모바일은 갤럭시 시리즈, 아이폰 시리즈는 물론이고 다양한 스마트폰 기종을 지원하고 카드인식률도 높다. 영수증은 SMS와 SMS, E-mail로 전송되지만 종이 영수증을 원할 경우 블루투스 프린터로 출력도 가능하다. 특히, 현금영수증도 발행이 가능해 전통시장 등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웠던 상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정보통신 관계자는 “별도의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타사 제품과 달리 스마트폰에서 자체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기 때문에 충전도 필요 없다”며 “기존 카드 단말기에 비해 비용부담이 적고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앞으로 사용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이지체크 모바일은 한국정보통신 홈페이지(www.kicc.co.kr)를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