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의 수시 지원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9월 12일 마감된 대입입시 수시원서접수 결과 서울신대는 모집인원 340명 모집에 1734명이 지원해 평균 5.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해와 비교하면 600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대비 약 5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정원 외 포함 총 1912명이 지원해 역대 수시 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
올해 처음 시행된 수시 지원횟수 6회 제안에도 불구하고 서울신대의 지원률이 높아진 것은 수험생들의 소신 지원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개교 100주년 기념 인문학 강좌 등으로 대학의 인지도 높아진데다 적극적인 신입생 유치와 홍보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처음 개설된 실용음악과는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실용음악과 보컬 부분은 39.25대 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고, 드럼(타악기) 20대 1, 건반 17.5대 1, 기타(베이스) 11대 1 등 전반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교회음악과 피아노 부분도 8.36대 1로 나와 예능계열이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유아교육과도 6.94대 1, 사회복지학과 주간이 6.46대 1로 집계되었다.
이 같은 서울신대 실용음악과의 높은 지원율은 얼마전 성료된 ‘더콘서트’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신대 실용음악과의 신설을 기념해 진행된 ‘더 콘서트’는 서울신대 실용음악과의 교수로 재직 중인 유명 뮤지션들이 직접 출연했던 무대이다.
서울신학대학교 측에서도 영입에 큰 공을 들였던 국내 최고 기타리스트 함춘호를 비롯 유리상자의 보컬 이세준, 성악과 출신 방송인 선우 등 실용음악과의 교수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서울신학대학교는 올해 교과부 대학평가에서 정부재정지원대학과 학자금 대출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교원양성평가에서 유아교육과 최우수, 장애학생교육복지 우수, 외국인유학생 유치 인증으로 호평 받은바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