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가 연말까지 5억건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구현 한류연구소장은 16일 “강남스타일은 발표 두달 만에 유튜브에서 1억5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인기에 가속도가 붙고 있어 조회 수가 10월 3억건, 11월 5억건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강남스타일보다 빨리 유튜브 1억 조회 수를 돌파한 동영상은 4개에 불과하다. 올해 등장한 동영상 중에는 `코니 2012`라는 공익 동영상이 유일하다. 강남스타일은 52일 만에 조회 수 1억건을 달성했다. 월드 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56일), 비욘세의 `싱글레이디`(114일)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강남스타일은 비영어권 영상으로서 1억건 넘는 조회를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기존 한류스타 뮤직비디오 누적 조회 수도 1억건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지 않고 기획한 강남스타일이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 수가 3억건에 도달하면 유튜브 전체 동영상 중 누적 조회수 20위권에 진입한다. 5억건은 5위 안에 들어간다. 현재 유튜브 30위권 동영상은 등록된 지 최소 6개월 이상 지난 영상이다. 아직 등장한 지 얼마 안 된 강남스타일이 조회 순위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