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애플 아이폰5 국내 상륙에 대비해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사후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주요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운용체계(OS) 업그레이드를 연내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 나온 옵티머스2X를 비롯해 옵티머스빅·옵티머스블랙(2011년 5월), 옵티머스3D(2011년 7월) 등 출시 이후 1년 이상 지난 모델도 해당된다.
이들 제품은 최초 출시 때 안드로이드2.2 OS 기반이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 이들 제품 OS를 2.3으로 업그레이드한 데 이어 연내에 4.0으로 한차례 더 올릴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이후 2.3 OS로 출시한 프라다폰3.0, 옵티머스LTE 태그는 이미 4.0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2.3으로 나온 마지막 모델 옵티머스 3D 큐브와 옵티머스 뷰는 조만간 업그레이드된다.
LG전자는 OS 업그레이드와 함께 다양한 신규 기능을 추가하는 `밸류팩 업그레이드`도 시행 중이다.
LG전자가 사후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고객 만족 극대화를 통한 이탈 방지가 목적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5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등 대형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도 이른바 `괴물폰`으로 불리는 옵티머스G를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신제품으로 단말기 교체 수요를 유인하는 동시에 신규 구매에 부담을 갖는 사용자층은 사후지원을 강화해 자사 고객군으로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업계 최고 수준 사후지원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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