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세계생명공학대회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16일 막이 올랐다.
세계 50여 개국에서 모인 2000여명의 생명공학 분야 권위자, 제약업체·연구기관 연구원 등은 이날부터 21일까지 6일간 `녹색사회 구현을 위한 혁신적인 생명공학 기술`을 주제로 생명공학의 역할을 논의한다.
대회 기간에 세계 유명 석학들의 기조연설과 생명공학 전문가 160여명의 초청 강연도 들을 수 있다.
2004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아론 치카노베르 이스라엘 테크니온대 교수가 17일 오전 `단백질 분해 시스템과 인간질병 관련성`을 내용으로 기조연설한다.
DNA 재조합기술로 이름을 날린 스탠리 코헨 스탠퍼드대 교수는 18일 오전 `생명공학의 과거와 미래`를 강연한다.
17∼20일 오후에는 응용미생물, 바이오에너지, 의학생명공학 등 9개 분야 참가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한다.
엑스코 3층 전시관에는 천연물 신약, 기능성 식품 등 생명공학 신제품을 전시했으며, 투자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60여개 기업과 기관의 전시부스 70여개도 차려졌다.
일반인은 입장료 1만원을 내면 참관할 수 있다.
이 대회는 196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작돼 4년 주기로 열리다가 2008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전국취재팀 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