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효숙)은 지질자원 전분야에 걸쳐 종합적인 연구와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유일 출연연구기관이다.
1918년 만들어진 지질조사소가 모태다.
국내외 육상 및 해저 지질조사, 지하자원 탐사·개발·활용, 지질재해 및 지질관련 기후변화 대응 원천기술 개발이 주요 미션이다.
지난해 전체 430명이 1310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폐무연솔더로부터 주석, 구리 및 은을 회수하는 방법을 공개한다. 기존 전기, 전자제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한 폐무연솔더는 뚜렷한 활용 방법 없이 전량 폐기돼 왔다. 질산용액에 투입하는 방법으로 은과 구리를 거의 전량에 가까이 회수할 수 있다. 별도 외부 전원을 사용하지 않아 공정이 경제적이다.
휴대용 진공펌프 조립체 및 수질분석 장치도 함께 선보인다. 이 기술은 휴대용 배터리를 이용해 전력을 공급한다. 제어장치를 이용해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물 시료를 필터링 할 수 있다.
지질자원연은 기술 사업화를 위해 랩별로 기술분야를 분석하고 사업화 대상 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기술 공급자에서 기술협력자로서 고객 지향성 강화를 위한 상용화 애로조사 및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특히 우수 IP(지식재산권) 창출 및 관리, 활용을 위해 랩단위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또 1연구실 1전담 특허사무소 매칭으로 특허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15건의 기술이전 건수를 오는 2014년까지 25건으로 늘릴 방침이다.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개방형 R&D를 추구하며 기업을 지원한다”며 “중소기업 인력지원 시스템 고도화 사업인 `OK 랩`의 참여 기업수를 지난해 9개사에서 2014년 20개사로 늘리고 자문횟수도 200건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