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상생주간] 이모저모

○···개막식 직후 주요 인사들이 전시장 투어를 하는 과정에서 이효숙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이 직접 기관에서 추진 중인 가스하이드레이트 탐사 및 개발 사업 소개에 나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

이 원장은 당초 다른 기관장들과 전시장을 둘러보던 중이었으나 명품 기술관에 마련된 지질연구원 부스에 담당자가 없자 즉석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21세기 새로운 청정 에너지원이라며 알기 쉽게 설명.

○···이날 행사에는 대덕특구내 기업인들도 대거 참석해 대학과 연구소에서 들고 나온 기술에 많은 관심을 표명.

심재기 옵토스타 사장은 “대부분 연구소에서 이전하려는 기술은 상용화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 이전받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오늘 상생주간에서 선보인 기술은 중소기업이 어느 정도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와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

경기도에 사업장을 둔 장세환 한본 사장도 “대덕에 있는 정부출연연에서 좋은 기술을 소개한다고 해 한 걸음에 달려왔다”며 “전시장을 둘러보니 2~3건의 기술이 눈에 들어와 회사 사업에 접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

○···오찬 자리에서는 주요 인사들의 건배사가 화제.

김순철 중기청 차장은 “전자신문이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연구소-기업 간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이전, 협력을 추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술`과 `상생`을 건배사로 제안.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은 특유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과학기술 강국 코리아! 세계로, 미래로 나가자`를 건배사로 제안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내기도.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