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NIPA)은 엘살바도르의 관세정보화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NIPA는 최근 엘살바도르 관세청에서 김선봉 NIPA 기반조성본부장, 데이지레이노사 엘살바도르 관세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엘살바도르 현지에서 컨설팅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김선봉 NIPA 기반조성본부장(오른쪽)과 데이지레이노사 엘살바도르 관세청장이 관세정보화 시스템 구축 사업 협력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9/18/332792_20120918191601_961_0001.jpg)
완료보고회가 끝난 후 김선봉 NIPA 본부장은 주엘살바도르 대사관 및 KOICA를 방문해 엘살바도르 관세정보화 시스템에 대한 무상원조 방안을 협의했다. 약 300만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엘살바도르 관세정보화시스템 구축에 우리 기업 참여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이번에 완료한 관세정보화 컨설팅은 2009년 우리나라 관세청 초청으로 방한해 한국의 관세시스템을 처음 접한 엘살바도르 관세청이 우리 정부에 컨설팅을 요청해 와 진행된 것이다. 지난 7월 착수부터 3개월 동안 추진했다.
NIPA는 컨설팅 보고서에서 엘살바도르의 정보 인프라 및 관세환경을 고려할 때 데이터웨어하우스, 위험관리 등을 우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관세시스템으로 통관이 간소화된다면 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질뿐 아니라 정부와 국민간 거리도 좁아질 것이라며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성본 NIPA 본부장은 “이번 엘살바도르 정보화 컨설팅 사업은 우리 전자정부의 중미 진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미 완료했거나 진행 중에 있는 도미니카, 과테말라, 에콰도르 등의 사업과 함께 우리 전자정부 수출의 중남미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