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이 추진하는 `전국 단위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종합정보시스템 시범구축`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KT는 최적화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종합정보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말까지 한국환경공단에 구축한다. 시스템에는 향후 보급될 전기자동차 운영과 충전을 한국환경공단이 종합 관리할 수 있도록 RFID를 통한 사물통신(M2M)기술, WCDMA 통신,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등을 적용한다. 특히 신용카드 결제시스템과 자동 연동 기능이 추가돼 전기자동차 이용자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KT는 지난 2009년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해 전기자동차 충전관리와 서비스 시스템 개발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올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전기자동차 쉐어링 서비스` 운영시스템 및 충전기 관리시스템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이 추진하는 전기자동차사업은 지난해 시범보급 500대를 시작으로, 2016년 15만대, 2020년까지 100만대 보급이 목표다. 공공 충전인프라도 2020년까지 1만여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임수경 KT G&E부문 시스템사업본부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사업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 연말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며 “향후 민간분야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충전인프라의 한 차원 높은 서비스 구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