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IT기업과 손잡고 지식나눔 활동을 시작한다.
지식경제부는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IT기업과 유니세프, 채널IT 등과 함께 사회공헌 문화 확산 및 IT인력양성을 위해 `프로보노 IT멘토링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프로보노 IT멘토링은 멘토(기업)는 공식 자원봉사활동으로 인정받고, 멘티(학생)는 IT실무 기술 및 지식을 전수 받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윤상직 지경부 1차관, 진화근 한화S&C 대표, 한정섭 KCC정보통신 대표, 이재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센터장, 김현중 한글과컴퓨터 이사, 윤두식 지란지교소프트 연구소장 등 5개 IT기업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프로보노 IT멘토링 활동을 선언하고 후배들에게 IT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지식나눔 활동을 시작했다.
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채널IT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기업의 지식나눔 활동 지원과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또 연기자 김현주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윤상직 차관은 “단순한 기부행위에서 탈피해 기업의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패러다임의 질적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프로보노 IT멘토링 봉사단이 이런 변화의 롤 모델이 됨과 동시에 다양한 지식나눔 활동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대식 행사후 진행된 지식나눔 콘서트에서는 삼성전자와 지란지교소프트에서 `전신마비 장애인을 위한 저가형 안구 마우스`와 `스팸 스나이퍼` 개발 과정을 강연했다.
프로보노 IT멘토링에 참여한 5개 기업은 연말까지 SW, IT서비스 등 IT관련 다양한 분야의 개발 프로젝트를 마련해 내년부터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