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학 정보보호 담당자를 위한 정보보호 교육센터가 설립된다.
교직원을 위한 정보보호 교육센터는 서울 외에도 충남과 경남지역 등에도 설립될 예정이어서 수도권에 집중됐던 정보보호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고·대학 등 교직원 대상으로 서울·충남·경남 등 전국에 정보보호교육센터를 설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지역은 고려대에, 충남지역은 동남대에, 경남지역은 부산대에 각각 설치된다. 정보보호교육센터는 교육기관에 종사하는 정보보호담당자·교사·교직원 등의 정보보호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 교육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담당한다.
장익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보기술본부장은 “개인정보보호법 발효 및 각종 사이버침해사고 등으로 정보보호 교육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이를 소화할 센터가 부족했다”며 “서울·충남·경남을 중심으로 우선 센터를 설립한 후 수요와 효과를 감안해 향후 센터 수를 전국 단위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학술정보원은 센터에서 교육받은 교직원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와 다른 교직원을 교육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 실습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장 본부장은 “이론만으로는 정보보호 교육을 완벽히 수행할 수 없어 실습 위주의 실무자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할 것”이라며 “특히 교육기관들은 PC가 많은 점을 감안, 좀비 PC로 악용되지 않도록 PC관리 등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연내 2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집행, 내달 개소에 들어간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