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표 허동수)가 기능성 플라스틱 부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경남 진주시에 대규모 복합수지 공장을 건립하는 등 2015년까지 복합수지 생산능력을 국내 1위로 강화한다.
GS칼텍스는 최근 경남 진주에서 허동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수지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이 공장은 진주 일반산업단지 내 12만2000㎡ 부지에 들어서며 자동차·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특수 폴리머를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은 12만톤 규모다.
1단계로 내년 9월까지 4만톤 규모의 생산설비가 건립되고 2015년에는 나머지 설비가 모두 들어선다. GS칼텍스의 복합수지 생산능력은 15만4000톤에서 2015년에는 26만톤으로 2배 가까이 확충돼 업계 1위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국내외 6곳에 생산공장을 보유한 GS칼텍스는 향후 진주공장을 복합수지 부문의 `컨트롤 타워`역할을 하는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2006년 중국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에 연산 5만톤 규모의 복합수지 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쑤저우(蘇州)에 4만톤 규모의 제2공장을 세웠다. 또 체코에 3만톤 규모의 공장을 설립해 다음 달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등 글로벌 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허동수 회장은 “진주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복합수지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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