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독특한 채용 행사 `커리어클럽` 눈길

넥슨의 독특한 취업설명회에 총 1000명의 구직자가 몰리며 게임회사 취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넥슨 컴퍼니 채용설명회 `커리어클럽`이 열렸다.

22일 넥슨 커리어클럽이 열린 서울 강남구 플래툰 쿤스트할레
22일 넥슨 커리어클럽이 열린 서울 강남구 플래툰 쿤스트할레

커리어클럽은 일반적 채용 설명회가 아닌 파티 형식으로 꾸며졌다. 넥슨 직원과 구직자들이 자유롭게 만나 서로를 알게 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었다. 일대일 채용상담 외에도 넥슨 직원들이 게임 개발에 대한 노하우와 게임 산업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전하는 릴레이 강연이 펼쳐졌다.

저녁에는 넥슨 직원들이 연주하는 공연과 파티, 게임 등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취업난에 지친 구직자를 응원하면서 넥슨의 기업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재즈, 밴드, 디제잉 공연은 사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넥슨 포럼` 참여자들이 꾸몄다.

신용희(고려대학교 컴퓨터공학과 4학년)씨는 “게임산업에 관심이 많아 게임회사에 취업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오게 됐다”며 “현장에서 회사 직원들을 만나보니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가족같이 친근해 보이는 점이 좋아 넥슨에 지원하고 싶은 생각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커리어클럽 현장에는 인사채용 담당자 외에도 100여명의 넥슨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권도영 넥슨 인재개발팀장은 “채용설명회는 분위기가 딱딱하고 특정 학교에 한정되는 한계가 있다”면서 “커리어클럽에 와서 보고 느끼고 사람들과 얘기하고 부대끼며 넥슨이라는 회사를 직접 경험해보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넥슨, 게임하이, 네오플, 넥스토릭, JCE 등 넥슨 계열 5개사는 내달 4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고 면접전형 등을 거쳐 연말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