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미래다]패터슨 CYBF 부회장, "자금과 멘토 결합으로 실패를 막는다"

“자금과 멘토의 적절한 조화의 결과입니다.”

데이비드 스튜어트 패터슨 캐나다 청년기업가재단(CYBF) 부회장이 말하는 성공적 재단 운영 비결이다. 패터슨 부회장은 “자금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이 기간 전문가 멘토를 받아야 한다”며 “초기 멘토를 찾는 게 쉽지 않았으나 지금은 시스템으로 스타트업에 적합한 멘토를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스타트업이 미래다]패터슨 CYBF 부회장, "자금과 멘토 결합으로 실패를 막는다"

1996년 출범한 CYBF는 지금까지 4100곳 가량을 지원했다. 융자 지원임에도 사고율이 6%로 낮아, 각국 창업 지원기관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패터슨 부회장은 혹여나 나타날 수 있는 스타트업의 도덕적 해이를 철저한 심사와 관리로 해결한다고 소개했다. “재단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한번 검증을 받고 중앙에서 추가 평가를 합니다. 지역에서는 평판을 파악하는 게 쉬워 기본적인 검증을 받습니다. 중앙 평가에서는 사업계획과 개인 자질·성실성을 봅니다.”

패터슨 부회장은 이어 “15만달러 융자가 있는 3명 기술자 팀에게 추가로 지원해 5개월만에 자금을 회수한 사례가 있다”며 “상환을 못할 상황에 놓이면 멘토에 의해 문제가 무엇인지 어떤 후속 절차가 필요한지를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패터슨 부회장은 창업자의 자질로 과감한 도전정신·기업가정신을 강조했다. “성공한 스타트업은 다양하지만 이들은 위험(리스크)이 있어도 과감히 도전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에 열정을 갖고 열심히 일합니다. 업무 처리에 있어 논리적이어서 비즈니스가 단계적으로 커나간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패터슨 부회장은 캐나다 언론인 출신으로 정부 정치경제 싱크탱크인 콘퍼런스보드(Conference of Board) 멤버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