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고성능 컴퓨터 환경을 구현하고 SSD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세 번째 제품군 `84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SSD는 컴퓨터에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대체해 정보를 저장하는 제품이다. 고속 회전하는 원판과 헤드를 이용해 자기적으로 읽고 쓰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달리, 메모리 반도체에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고 안전성이 높다.
![삼성전자, 세 번째 SSD 제품군 `840 시리즈` 출시](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9/24/335060_20120924133411_033_0001.jpg)
이번에 발표한 840 시리즈는 고사양 컴퓨터 및 서버 등을 대상으로 하는 `840 프로`와 일반 데스크톱 및 노트북용 `840` 제품으로 구성됐다.
840 프로는 임의쓰기 속도가 90K IOPS(초당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횟수)로 기존 830 SSD보다 약 3배 가까이 향상됐다. 또한 840 프로의 512기가바이트(GB) 및 256GB 제품군은 임의읽기 속도가 SATA 인터페이스의 한계 성능 수준인 100K IOPS를 구현했다.
840은 노트북PC에 최적화된 모델로 20나노미터(nm)급 64(기가비트)Gb 토글 DDR2.0 낸드 플래시와 CPU가 3개인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해 기존 830 시리즈보다 약 2배 빠른 임의쓰기 속도를 구현했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SSD 840 시리즈를 통해 기존 구형 컴퓨터가 최신형 고성능 컴퓨터처럼 느껴지는 확실한 성능 향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SD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840 시리즈를 글로벌 PC업체에 공급했으며 10월 중순부터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