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빠른 스마트폰 보급으로 휴대폰 브라우저가 주요 모바일 인터넷 터미널로 부상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북경조간신문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서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약 3억88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휴대폰 브라우저 이용자는 2억7800만명으로 전체 네티즌의 71.7%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모바일 브라우저는 단순히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해 사이트를 방문하는 도구뿐만 아니라 멀티 앱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용자 중 51%는 소설을 읽고, 48.5%는 프로그램 다운로드, 절반은 날씨 등을 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용자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업체들이 휴대폰 브라우저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으나 소형 브라우저 업체는 입지를 다지기가 점차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