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IT게이트웨이] 모토로라 핵심 인력 대거 레노버로 옮긴다

모토로라의 핵심 인력이 대거 레노버로 옮겨갈 전망이다. 모토로라가 올해 중국, 그것도 난징 지역에서만 500여명 감원을 예고하고 있어 관련 IT기업이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일경제일보는 24일 레노버가 난징, 베이징 등지에서 모토로라 감원 인력을 대거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규모는 100여명이 넘는다. 현재 취업설명회 개최를 통해 지원자를 받아 이들을 대상으로 상시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레노버는 올해 6월 중국 시장에서 노키아를 제치고 휴대폰 시장 점유율 11%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삼성전자(15.73%)다. 올해 사업 확장 계획만 잘 전개된다면 1위 탈환도 시간 문제라는 반응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인재 유치에 소극적이고, 화웨이가 인력을 영입할 경우 상하이나 우한 등 난징에서 비교적 먼 지역에서 근무해야 한다. 차이나모바일의 경우 기존 모토로라보다 대우가 좋지 않아 레노버에 많은 인력이 몰릴 것이라고 제일경제일보는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