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니터 소비자 시장 점유율 3위 알파스캔이 기업시장(B2B)에 본격 진출한다.
알파스캔은 기업시장 공략을 위해 오프라인 영업 인력을 확충과 국내 대형 IT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 제휴에 나섰다.
류영렬 알파스캔 대표는 “최근 참여한 기업시장 입찰에서 제품 벤치마킹 내구성 테스트 1위를 기록, B2B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적극적인 기업 고객 유치에 나서 소비자 시장(B2C) 내 인지도를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기업 제품 수주에서 글로벌 기업 제품과 경쟁, 1만대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에는 기업 영업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기업 시장 내 제품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직접 수주에 참여한다.
알파스캔은 기업 시장을 겨냥한 모니터 신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기업 업무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바탕으로 소비자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경쟁 제품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모바일 USB 모니터도 스마트패드 및 노트북 사용이 잦은 기업 환경을 고려해 제작했다.
류 대표는 “기업 임직원도 최근 IT 트렌드에 맞춰 변하고 있어 기업용 모니터 제품도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소비자 시장 트렌드를 접목해야 한다”며 “모니터 제품만 17년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구성과 제품 사후 서비스 등 기업이 원하는 요건은 기본이고 스마트기기 연동 등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알파스캔 모니터는 소비자 모니터 시장에서 올해 1·2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 10%대를 기록하며 업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