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디도스방어 전문기업인 나노아이티(대표 하은민)와 손잡고 대구지역 IDC(Internet Data Center) 사업영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대구소재 나노아이티와 대구수성IDC 운영대행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IDC서비스 마케팅을 시작했다.
지난해 문을 연 대구수성IDC는 SK브로드밴드의 최첨단 인프라와 광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터넷사업자와 일반 초고속인터넷 이용자간 인터넷 통신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갖췄다.
현재 대구수성IDC에는 상면 렉이 10개(렉 당 서버 30개 설치 가능)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안에 추가로 10개를 더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송용량도 현재 20Gbps로 올해 안에 40Gbps로 늘어날 예정이다.
대구수성IDC는 그러나 최첨단 설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무인국사로 운영돼 대외 인지도가 낮고, 장비운용과 실시간 대응 등 고객만족 서비스에 미흡했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번 나노아이티와의 운영대행 협약으로 대구수성IDC는 24시간 365일 동안 초고속가입자장비 상시 운용 및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탁 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본부 대구지사장은 “IDC운영 및 인터넷보안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기업과 운영대행 협약을 체결, 고객 만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노아이티는 현재 국내 IDC 4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도스방어 서비스를 비롯해 서버호스팅, 코로케이션 등 IDC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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