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출연연, 세계 1등 연구과제 14개 기술 공개

`유럽 최고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P사와 미국 항공제조업체 B사에 공급할 에코 마그네슘, 100배 빠른 광 인터넷 기술, 세계에서 가장 긴 콘크리트 고량 기술.`

산업기술 정부출연연구소가 개발한 세계 1등 기술이다.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장호남)가 25일 산하 출연연의 세계 1등 연구과제 14개 기술을 선보였다. 산기회는 이날 지경부에서 가진 설명회를 통해 7개 출연연에서 14개의 세계 최고수준 기술개발에 성공했으며 이중 8개는 세계 1등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1등 연구 과제는 산기회 산하 14개 출연연에서 연구하는 과제 중 세계 1등 기술에 도전하는 과제를 선별해 지원함으로서 성과를 내온 연구 과제를 의미한다.

지난해 27개 과제로 시작, 올해 16개 과제가 추가됐으며 현재까지 총 43개 과제가 지정, 그 중 20개(지난해 6개 누적포함) 과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산기회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4개 연구과제 성과 중 ETRI의 `100배 빠른 광 인터넷` 등 8개 과제는 세계 1등 수준이며 재료연의 `임계성능 구현 고 신뢰성 마그네슘 소재` 기술 등 3개는 세계 2위, 에너지연의 `박막 태양전지` 기술 등 2개는 세계 3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계 1등 연구과제 성과를 발표한 7개 연구원의 주요과제를 통해 국제 특허출원 146건, 기술이전 수입 606억원, SCI급 논문 278편 등의 성과를 얻었다. 특히 이후 예상되는 경제적 시장 성과와 사회적 파급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

산기원은 향후 14개 과제의 성과를 통해 향후 10년간 연평균 10조의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호남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은 “14개 과제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세계 1등에 도전하는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해당 연구자를 지원할 방침”이라며 “세계 최강 산업기술 창조집단을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산업기술연구회는 지난 99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산하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4개 출연연을 두고 있다. 8967명이 근무하고 있다.


산업기술연구회 소관기관 2012년 `세계 1등 연구과제` 성과 현황

산업기술 출연연, 세계 1등 연구과제 14개 기술 공개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