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CK, KIST부설기관 된다

녹색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한국녹색기술센터(GTCK)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기관으로 재탄생한다. 25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KIST에 따르면 지난 3월 KIST 내부기관으로 설립된 GTCK를 독립성을 가진 부설기관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KIST는 오는 11월까지 타당성조사를 마친 뒤 기초기술연구회 승인을 얻어 GTCK를 부설기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TCK는 국가 녹색기술 R&D정책을 총괄 점검·지원하고 첨단 녹색기술 분야 글로벌 R&D 공조체제 구축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과위가 주관이 돼 교과부, 지경부, 환경부, 녹색위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초대 소장에는 효성기술원 초대 원장과 기초기술연구회 기획평가위원장을 지낸 성창모 박사가 선임됐으며 19명의 인원이 근무 중이다.

KIST 부설기관 전환으로 GTCK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받고 예산과 인원도 확대해 국가 대표 녹색기술 정책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국 국내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녹색기후펀드(GCF)와 협력해 녹색성장 견인차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