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2 출고가가 32GB는 100만원대, 64GB는 110만원대로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갤럭시 노트2가 소비자 심리 저항선인 100만원을 넘긴 출고가를 책정함에 따라 향후 스마트폰 출고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노트2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으면서 2008년 11월 출시된 107만8000원의 `옴니아` 기록을 5년 만에 넘어선다.
삼성전자가 출고가를 높인 것은 전작보다 높은 부품가와 프리미엄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노트2는 5.5인치 HD 슈퍼 AM OLED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를 탑재하는 등 원가 부담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갤럭시 노트는 삼성전자가 `마켓 크리에이터`로 내놓은 제품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수하려는 전략이 반영됐다.
이동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출고가는 삼성전자가 정하는 것인데 갤럭시 노트2는 전작보다 높은 100만원 이상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 노트 출고가격은 99만9000원이었고 6월 출시된 갤럭시S3는 99만4400원이었다. 최근 LG전자가 공개한 `옵티머스G`와 팬택 `베가R3`는 모두 99만9900원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