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벽걸이형 드럼세탁기 등을 앞세워 오스트리아 시장에 재진출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이성)는 오스트리아 현지 바이어들과 계약을 체결해 지난 2008년 철수했던 이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우일렉은 최근 독일지사를 통해 현지 가전수입업체인 GGV와 전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세탁기 업체 오이도라(EUDORA), 주방가구 전문 유통업체 뫼멕스(MoeMax)와도 제품 공급을 확정했다.
또 오스트리아 시장 점유율 61%로 400여개 매장을 보유한 최대 규모 할인점 호퍼(Hofer)와도 제품 공급을 협의 중이다.
대우일렉은 오스트리아 재진입을 시작으로 북구 4개국인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시장에도 재진입하는 등 유럽 신규시장 매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영석 해외판매본부장은 “유럽에서 대우일렉 브랜드 인지도가 건재해 이번에 오스트리아 시장에 재진출 하게 됐다”며 “기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해 매출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일렉은 유럽에서 프랑스, 영국, 스페인, 폴란드, 독일, 루마니아에 법인과 지사를 두고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