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을 새롭게 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여서 우리나라가 세계 강호의 반열에 올라갈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드는데 힘쓰겠습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2대 원장으로 선임된 박수용 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IT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화두를 던졌다.
박 신임원장은 “실무형 원장으로서 외적인 것 보다 내용적인 것을 중시할 것”라며 “우리가 진정 IT산업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우리의 업무가 방향을 옳게 잡고 가고 있는지를 파악·개선해, 대한민국 IT산업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서울 NIPA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 그는 “아직 처음이라 자세히 얘기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하루 빨리 대한민국 IT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청사진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5년 9월까지 3년간 NIPA를 이끌게 된 박 신임원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IT산업의 경쟁심화로 우리 IT산업이 어려움을 맞고 있다”면서 “이럴수록 임기응변식 대응보다는 장기적인 발전 로드맵을 그리고 이행하는데 NIPA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NIPA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박수용 원장은 지난 25일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으로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에 임명됐다.
박수용 신임원장은 서강대 컴퓨터공학 학사, 플로리다주립대 컴퓨터정보과학 석사, 조지메이슨대 SW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 원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 SW정책연구회 운영위원장, 국방SW 산학연합회 총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