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공유 이렇게 하면된다…지경부, 성과공유제 모델 개발 및 우수사례 발표

#포스코는 2004년 7월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2011년까지 1794건의 과제를 수행, 중소기업에 826억원을 보상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중소기업과 가스터빈 핵심부품 등 10종의 성과공유과제 국산화를 통해 270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210억원의 중소기업 매출증대를 도왔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2년 동반성장 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성과공유제 우수기업으로 정부 포상을 수상한 6개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성과공유제 확산을 위한 업종별 실행모델을 개발, 발표했으며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확인서도 수여했다.

발표된 성과공유제 모델 개발은 민간부문은 전경련, 공공부문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총괄하에 실제 기업 담당자들과 학계·연구계 등이 참여했다.

제시된 모델은 민간부문 6개 업종(전기·전자, 철강·비철금속, 통신·정보서비스, 자동차·기계·조선, 유통, 건설)과 공공부문 2개 업종(발전·플랜트·에너지, 일반공공·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전기·전자 분야는 재료비 절감, 가공비절감, 신기술·신공정 개발, 국산화 개발 등을 대·중소기업이 공동 추진하고 성과는 현금지급, 단가반영, 지재권 공동보유, 장기계약 체결 등을 통해 공유하는 형태 등이다.

모델 개발은 과거 `원가절감에 따른 현금보상` 위주로 인식됐던 성과공유제 모델을 다양한 협력모델로 확대 제시한 게 특징이다. 특히 모델별로 협력목표, 대·중소기업별 협력 방안, 성과공유방식, 적용가능 분야와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행사에서는 성과공유제 도입 확인 기업에 대한 확인서 수여식이 있었다. 확인서는 성과공유제 추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성과공유제확산추진본부의 도입 기업 확인을 받은 9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4월 지경부가 성과공유확인제를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총 32개 기업(민간 17개, 공공 15개)이 도입기업 확인을 완료했다. 올해 중 70개 내외(민간기업 40개, 공공기관 30개) 기업이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확인을 완료할 전망이다.

박원주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관은 “업종별 성과공유제 적용모델과 매뉴얼이 보급됨에 따라 기업 현장의 성과공유제 도입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며 “제조업 중심으로 시행됐던 성과공유제가 유통·건설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성과공유제 도입 확인기업

성과공유 이렇게 하면된다…지경부, 성과공유제 모델 개발 및 우수사례 발표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