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지털전환 앞서 소외계층에 TV 지원

LG전자가 연말 전국 지상파방송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소외계층에 디지털TV를 무상 제공한다.

LG전자는 사단법인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DTV KOREA)와 손잡고 디지털방송을 시청하는 데 정부 지원이 필요한 전국 각지 소외계층에 총 150대의 디지털TV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가평 꽃동네` 내 요양시설에 20대의 디지털TV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11월까지 부산, 대전, 청주, 전주, 포항 인근의 마을회관과 노인정 등에 제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DTV KOREA에 따르면 전국 디지털TV 보급률은 이달 현재 약 98%다.

지난달 16일 울산광역시부터 시작된 아날로그방송 종료는 12월31일 새벽 4시 서울·수도권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디지털 전환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소외계층의 TV 시청권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