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환경산업 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환경 중소기업들이 2010년 사업 이후 340억원의 수주를 기록하고 국내외 투자 365억원 유치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환경 중소업체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경영컨설팅·투자유치·사업화개발자금 지원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매년 기업을 신규 모집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사업화개발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은 총 340억원의 신규 사업을 수주하고 평균 매출액을 40% 늘리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에코필은 최근 쿠웨이트에 120만달러 규모 토양 세척, 수처리 시스템을 수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지원사업 참여 후 총 162억원의 신규 사업을 수주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2010년 대비 5.5배 증가했다.
올해 지원을 받은 동성에코어는 포스텍기술투자에서 120억원을 유치했고, 메가베스는 미국 투자전문회사 메이페어캐피탈과 1500만달러의 지분투자 계약을 맺었다.
이상화 환경산업기술원 산업육성실장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환경기업이 우리 환경산업의 저력”이라며 “이런 기업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