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 산업 발전과 학술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한국태양광발전학회`가 만들어진다.
한국태양광발전학회는 다음달 1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태양광 분야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과 학술활동을 통해 연구개발(R&D), 기술이전, 산업 활성화 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협회 발기인은 태양광 관련 대학·연구소 전문가들과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단체 임원들로 구성했다. 초대 회장은 송진수 전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이, 부회장은 국자중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이 맡는다.
협회는 앞으로 국제학회·국제에너지기구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한국태양광학술대회(GPVC) 등 국제행사 정례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 태양광 기술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접 동북아 국가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사막 지역의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건설과 전력망을 구축하는 `슈퍼그리드 고비사막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송진수 회장은 “지금의 태양광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가격 경쟁력의 확보는 물론 제한된 기술인력과 경험, 재원을 공유할 수 있는 범국가적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며 “학계 뿐 아니라 태양광 관련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