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국책연구소의 투자연구비 대비 기술료 수입이 3.53%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지식경제위원회)이 지식경제부와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경부 산하 14개 국책연구소의 연구개발(R&D) 예산은 1조5955억원 가운데 기술료 수입은 562억원에 그쳤다.
이 같은 연구개발 생산성은 미국 연구소의 19.5%,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의 7.7% 등 선진국 연구소와 비교해 5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들 14개 출연연구소의 기술료 수입은 2007년 767억원, 2008년 683억원, 2009년 577억원 등 매년 감소세다.
기술이전 1건당 기술료 수입규모도 2007년 1억300만원, 2008년 8000만원, 2009년 7000만원, 2010년 8200만원에서 지난해 6600만원으로 줄고 있다.
전하진 의원은 “지식경제부 출연연의 기술료 수입이 적다는 것은 기술 수요자의 다양한 사업화 수요 대응이 미흡한 것”이라며 “전문성 있는 기술이전조직을 확충하는 한편, 기술이전 이후 사후관리와 연계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