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소의 기술이전 실적이 대학보다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술이전수입 1258억원 중 공공연구소가 832억원, 대학이 426억원을 차지했다.
지식경제부가 총 275개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기술이전·사업화 조사분석(기준연도 2011년)에 따르면 공공연구기관의 작년 기술이전 수입액은 1258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술이전건수는 5193건으로 3년 연속 상승추세를 유지했다. 특히 공공연구소의 실적이 대학보다 우수했다.
기술이전 건수는 5193건으로 2010년(4259건) 대비 21.9% 증가했고 당해연도 기술이전율은 26.0%로 2010년(23.1%) 대비 2.9% 증가했다.
기술이전 수입액은 1258억원으로 2010년(1245억원) 대비 1.0% 증가했고 1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기관도 30개로 2010년(26개) 대비 15.4% 증가했다.
이전기술 건수의 81.3%는 중소기업으로 이전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했다.
이전된 기술의 57.8%가 사업화준비 및 진행단계에 있으며, 이 중 23.6%는 제품생산 및 공정개선 등에 활용돼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특허지향적 R&D수행, 기술이전전담조직 역량강화, 기술금융 활성화 등으로 공공연구기관의 개발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시장과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