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2014년 양산을 앞두고 있는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B-Class Electric Drive, 이하 B클래스 ED)의 콘셉트카를 2012 파리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00kW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B클래스 ED는 3,000cc급 최신 가솔린 엔진의 성능에 버금가는 310Nm의 높은 토크를 자랑하며, 가속 즉시 강력한 토크를 뿜어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채 10초가 걸리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150km/h에 달하며, 뛰어난 효율성을 갖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200 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230V 전원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으며, 100km 주행 가능한 양의 전기를 1시간 안에 충전할 수 있다.
B클래스 ED는 현재 판매중인 일반 B클래스 모델과 마찬가지로 쾌적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며, 온 가족이 일상 용도로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뒷좌석 바닥 아래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배치하는 `ENERGY SPACE` 공간 활용 콘셉트를 사용했다.
ENERGY SPACE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공간을 절약해 일반 B클래스처럼 넉넉한 뒷좌석과 유동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의 무게 중심도 더욱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