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신도시 아우르는 u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나서

인천시가 첨단 IT를 활용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 전체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 공간적으로 1029.43㎢에 달하는 이번 마스터플랜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원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인프라 및 u(유비쿼터스)서비스 구축 방안이 포함된다.

인천시는 1029㎢에 달하는 시 전체를 스마트 시티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영상회의실에서 본청과 산하 군구 정보화팀장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 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시는 1029㎢에 달하는 시 전체를 스마트 시티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영상회의실에서 본청과 산하 군구 정보화팀장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 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특히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구도시와 신도시를 아우르는 개발 방안이 담길 예정이어서 다른 지자체들도 주목하고 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구도시와 송도·영종·청라 등 신도시를 아우르는 유비쿼터스 도시 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지난달 25일 개최했다. 이 보고회는 구도시와 신도시를 포함해 1029.43㎢에 달하는 인천시 행정 구역 전체를 스마트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말 생산성본부 컨소시엄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사업자로 지정했다. 마스터플랜은 내년 4월 말까지 완료된다.

이후 시는 이 마스터플랜에 따라 오는 2007년까지 구도시와 신도시가 동반 발전 할 수 있는 다양한 u시티 인프라와 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용역 착수 보고회에는 정태옥 인천시 기획관리실장과 시 산하 군·구 정보화 팀장, 인천시 u시티 자문기관(한국정보화진흥원·국토연구원)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 이어 이달까지 본청과 산하 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와 면담을 실시, 12월경 중간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시민 대상 공청회를 거쳐 내년 4월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5월 최종보고회를 열 방침이다.

윤종준 인천시 미래정보화팀장은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인천에서 시행되는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건설 초기부터 u시티 계획을 반영, 정보격차 등 신도시와 구도시간 불균형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마스터플랜이 마련되면 △검단 신도시사업 △동인천 주변 도시재생사업 △루원시티 도시재생사업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같은 시의 전략개발사업에 u시티를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마련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2020년까지 국비와 시비를 합쳐 3000억원 이상 들어가는 송도·영종·청라 등 신도시 u시티 사업과 구도시 사업을 연계 및 통합 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춰질 전망이다.

윤 팀장은 “CCTV와 GIS, ITS, 데이터센터 등 사업별, 기능별로 나눠져 있는 각종 IT자원을 상호 연계해 호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