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3 판매량이 애플과의 특허소송 와중에도 오히려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 기관인 로컬리틱스(Localytics)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3 판매량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 북부지방법원이 애플과 삼성 간의 특허침해 소송을 다루도록 배심원 심리를 시작한 지난 8월 1일부터 매주 평균적으로 9%씩 성장했다.
배심원단이 일방적인 애플의 승리를 평결한 8월 21일에서 8월 27일 사이에는 갤럭시S3 판매가 오히려 급격하게 늘어났다. 또 애플이 아이폰5를 출시했던 9월 12일이 포함된 주에도 갤럭시S3의 판매가 급증했다.
대니얼 루비 로컬리틱스 온라인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소송에 대한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은 일반인들이 삼성에 관심을 쏟게했으며 삼성 제품이 아이폰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제품이라는 인식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