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마니아인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이 희망을 잃은 우리 사회와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아라서해갑문에서 낙동강 하구둑까지 633㎞를 달리는 국토대장정을 시작했다.
지난 3일 아라서해갑문에서 대장정에 들어간 유 원장은 “평화 통일을 기원하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면서 “업무와 공식 일정이 없는 공휴일에만 달리기 때문에 완주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으로 꼭 완주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유 원장은 “633㎞를 완주한다면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 원장의 도전에는 김완식 한국정보기술연구원 본부장, 권영동 대한롤러경기연맹 이사, 정창순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회장, 고층자전거 기네스 등재자 어전귀 씨 등도 참여한다.
4선 의원 출신인 유 원장은 늦은 나이에 마라톤을 시작, 여러 차례 완주했으며 제주 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100㎞를 완주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올초 `내인생의 마라톤은 끝나지 않았다`는 자서전을 출간하기도 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