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2012]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한눈에.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제12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2012 Exhibition)`가 9일부터 11일까지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 시장의 최고 자리를 차지하면서 iMiD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회로 인정받고 있다.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2012]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한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IMID2012에서 선보일 듀얼뷰+3D AM OLED TV
삼성디스플레이가 IMID2012에서 선보일 듀얼뷰+3D AM OLED TV

이번 iMiD 2012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국전자전(KES), 국제반도체대전(i-SEDEX)과 함께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이라는 명칭으로 공동 개최된다.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 전자 IT산업 전시회로서 국내외 IT산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는 iMiD 비즈니스포럼, iMiD 워크숍,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등이 준비됐다. 올해부터 iMiD 전시회와 학술대회가 분리되면서 iMiD 학술대회는 지난 8월 대구 엑스코에서 단독으로 열렸다. iMiD 비즈니스포럼과 iMiD 워크숍은 시장 전망과 최신 기술 동향을 습득할 수 있는 자리여서 시너지를 높이고자 전시회와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iMiD 워크숍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 주관으로 9일 제1 전시장 회의실 303호와 304호에서 열린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산화물(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그래핀, 투명디스플레이, 반사형 디스플레이에 깊이 있는 분석을 다룰 예정이다.

iMiD 비즈니스포럼은 시장 동향을 짚고 미래 전망을 제시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와 KIDS 공동주최로 10일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미래 평판디스플레이 전문가의 견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 마케팅 전략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사업 계획을 세우는데 기초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제1 전시장 회의실 211호에서 진행된다.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에서는 수출 증진을 위한 일대일 무역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중국·대만의 해외패널업체 구매담당자 30여명이 초청돼 국내 30여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와 상담한다. 상담회에서 최근 패널기업의 투자 지연 및 축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부품소재 및 장비 업체들이 수출길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 지원 아래 대규모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장비와 부품소재 기업에게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담회에는 BOE와 티안마, 비전옥스, CEC판다 등 중국 19개 패널 기업 바이어가 참가한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R&D 연구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수여하는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대상` 수상자의 연구 성과도 전시된다.

◇출품동향

iMiD2012에는 패널·장비·모듈·소재부품 기업 90곳이 참여해 250부스를 전시한다.

삼성·LG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TV를 포함해 첨단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이 출품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M OLED TV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어 OLED TV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듀얼뷰+3D` 55인치 OLED TV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듀얼뷰`는 TV 1대에서 서로 다른 두 개의 풀HD 콘텐츠를 동시에 구현하는 삼성만의 특화 기술이다. 이어폰이 달린 3D 안경을 이용해 각기 다른 채널을 한 화면으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스테레오 사운드까지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동시발광구동(SEAV) 기술과 셔터글라스(SG) 방식을 결합해 선명하고 어지럼 없는 3D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모바일제품을 위한 OLED 패널과 프리미엄 LCD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화이트 OLED(WRGB)방식 55인치 OLED TV를 전시한다. 또 고해상도 스마트폰을 위한 5.0인치 풀HD LCD 패널도 선보인다. 최근 시장에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84인치 초고선명(UD:Ultra Definition) TV를 포함한 신기술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기업으로는 머크어드밴스드테크놀러지스, 동진쎄미켐, NEG(Nippon Electric Glass) 등 19개사가 참여해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머크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유기전자 소재와 터치스크린 기능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소개한다. 일본 NEG는 0.2㎜ 두께의 8.5세대(2200×2500㎜)용 LCD기판 유리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 유리는 두께가 얇아 롤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장비업체로는 에스에프에이, 신도기연, 티이에스 등이 참가해 AM OLED와 첨단 LCD 장비를 전시한다. 중국 심천FPD협회와 대만 PIDA 등이 부스를 마련해 해외 업체 동향도 소개한다.


◇행사 일정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