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IT게이트웨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모바일 시장서 급부상

알리바바가 중국 클라우드 모바일 시장에서 급부상했다.

8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잭 마 알리바바 회장이 클라우드 모바일 사업을 강화해 그룹 내 주력 사업의 하나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독립 운영하고 있는 클라우드 운용체계(OS)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인재와 기술, 시설 투자에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에 `클라우드 OS 모바일 운영시스템`을 공식 출시했으며 텐위, 하이얼 등과 손을 잡고 10여종의 클라우드 OS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알리바바가 지난 2년간 출시한 클라우드 OS 시스템 탑재 휴대폰이 30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다.

알리바바가 관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자 구글이 견제에 나섰다. 알리바바는 협력사인 에이서와 함께 클라우드 OS가 탑재된 휴대폰을 공동 발표하기로 했으나 구글의 압력으로 에이서가 발표회를 취소해 당시 선보일 예정이었던 휴대폰은 신제품 출시가 미뤄졌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