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거든·日 야마나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

영국의 존 거든(79)과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50)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 개발과 응용 과정에 기여한 공로로 거든과 야마나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

노벨위원회는 두 과학자가 “성숙한 세포가 신체의 모든 조직으로 분화 가능한 능력을 가진 미성숙 세포가 되도록 재프로그램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를 이용해 질병을 연구진단하고 치료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인 야마나카는 일본 교토대 유도 만능줄기세포(IPS) 연구소를 이끌며 IPS를 이용해 만든 난자로 새끼 쥐 출산에 성공했다. 그는 이 연구결과를 노벨상 수상 발표 전날 사이언스지에 게재했다. 거든 역시 핵이식과 복제 부문개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벨생리의학상은 올해 발표된 첫 번째 노벨상으로 10일 화학상, 11일 문학상, 12일 평화상 발표가 이어진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