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강조한 IT 기기로 국내외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중소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기존 제품군에 색다른 아이디어를 접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후(대표 신창훈)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차량용 블랙박스에 접목, 차선을 자동 인식하는 `블랙센서`를 시판한다. 이 회사는 CCTV 등 다양한 분야에 차선인식 시스템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블랙센서는 중앙 차선 이탈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들려줘 안전운행을 유도한다. 정지 상태에서 앞 차량 출발 후 3초 이상 출발하지 않아도 경고음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서도 블랙박스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ED 스탠드 제조사 숲엔들(대표 김석진)은 확대경을 장착한 LED 스탠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LED 스탠드와 확대경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어 노년층이 책이나 신문을 읽는데 유용하다. 네일숍이나 공장의 제품 검사라인 등 전문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비구면 다초점 렌즈를 사용해 왜곡을 최소화하고 각도와 상관없이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충격에 강하고 가벼운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를 사용해 렌즈 내구성을 높였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독일, 미국, 중국, 네덜란드 등에 수출하고 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 쏘씨인터내셔널은 스마트폰 케이스에 블루투스 스피커와 충전 기능을 합친 블루투스 스피커 케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케이스를 별도로 충전한 뒤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자체 충전기로 사용할 수 있다. 별도 블루투스 오디오를 사용하지 않아도 풍부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