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나노물질 안정성 여부를 평가할 기반 플랫폼이 구축됐다.
한국화학연구소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소장 이상준)는 정부가 추진 중인 `나노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나노물질 안전성 평가 기반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반 구축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공주대학교, 경북대학교, 원광대학교,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등 9개 주요 연구기관과 대학이 참여했다.
이들 공동 연구진은 은나노 제품을 비롯한 나노 소재 4종에 대한 인체안전성 평가 시험법을 확립했다.
나노물질 소재 환경에서의 거동과 환경생물에 대한 표준시험법과 나노소재의 물리화학적 특성평가법 등도 개발, 조만간 시험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연구진은 또 작업장 내에서의 나노물질 노출 평가를 통해 산출한 표준 데이터를 유관 산업체에 제공 중이다.
KIT측은 “이 플랫폼에는 제품 인증절차 및 규격 등 안전성 평가 핵심요소가 모두 포함돼 있다”며 “작업장에서의 위해성 관리와 국산 나노 제품의 성능 향상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