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국어 시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아이폰5` 한국 상륙을 앞두고 전격 업데이트가 단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산 전략 스마트폰이 선점한 시장에 `한국어 시리`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애플 음성인식 비서 `시리`](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10/10/340131_20121010142421_738_0001.jpg)
10일 애플은 홈페이지에 이달 중 한국에서 음성인식 비서 시리의 지역 검색(Local Search)과 방향(Directions), 음식점 정보(Restaurant Information)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지난달 iOS6 발표와 함께 한국어 시리가 공식 서비스된 후 한 달도 안 돼 기능이 추가된다. 아이폰5 국내 출시와 함께 서비스될 가능성이 크다.
이달 중 강화되는 한국어 시리는 지역 검색을 지원한다. 시리에 국내 지역에 관한 내용을 물으면 답하는 형태다. 현재 시리는 한국 지역과 관련된 질문을 물으면 웹에서 검색하는 형태로 답한다.
방향 기능도 추가된다. 시리가 방향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음성으로 지도를 활용해 가야할 곳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는 국내 음식점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남역 부근 파스타가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은”하고 물으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다. 애플은 이달 서비스 지원 목록 중 음식점 리뷰에는 한국을 추가하지 않아 리뷰정보는 추후에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시리는 음식점의 전화번호와 상호, 메뉴, 위치 등을 알려줄 전망이다.
애플 관계자는 “iOS6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iOS 기기를 다른 나라와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 제공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