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서부발전과 첫 사채관리계약을 체결, 전문 사채관리회사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서부발전은 10년~15년 만기 2000억원 규모 17회차 회사채를 22일 발행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사채관리서비스를 위한 전용시스템과 사채권자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사채관리 업무 전문인력과 전담조직을 두고 사채관리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 투자자로선 전용 홈페이지(ibond.ksd.or.kr)를 통해 해당 발행회사의 계약이행 상황, 중요한 재무 변화, 조직변경시의 중요 의사결정 등에 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예탁결제원은 “사채권자 보호라는 취지에 부합하도록 사채관리업무 표준을 제시해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국내 사채관리제도를 정상화시키고, 예탁기능과의 연계를 통해 투자자보호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회사채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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