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뭐할까]깊은 가을 밤~ 오케스트라의 향연 속으로

[주말에뭐할까]깊은 가을 밤~ 오케스트라의 향연 속으로

깊어가는 가을, 가벼운 음악보다는 클랙식한 느낌의 음악이 떠오르는 때다. 특히 다양한 악기가 한 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는 오케스트라 공연은 가을밤을 더욱 황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G마켓 티켓(ticket.gmarket.co.kr)에서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종류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학생들에게 맞는 비교적 쉬운 공연부터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까지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다.

김정순 G마켓 티켓사업팀 팀장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내한 공연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오케스트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여러 악기가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선율이 마음을 울릴 것이다”고 말했다.

◇송영훈과 대명페스티발 오케스트라

[주말에뭐할까]깊은 가을 밤~ 오케스트라의 향연 속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첼리스트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을 만나보자. `송영훈과 대명페스티발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을 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일 것이다. 이 시대의 거장이라 불리는 `정치용` 지휘자가 `대명페스티발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클래식 해설가인 `오병권`의 해설로 명곡이 주는 매력을 더욱 만끽할 수 있다. 공연의 레퍼토리는 체코의 대표 작곡가인 `드보르작`과 오페라의 대가 `푸치니` `도니제티`로 완성된다.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첼리스트 `송영훈`이 첼로 협주곡으로 풍부한 감성을 펼쳐 보인다. 이어지는 `카르멘 서곡`과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등은 `김자경 오페라단`과 함께 화려한 무대로 청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은 11월 1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B석(2만원)부터 R석(7만원)까지 다양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내한 공연을 펼친다. 이 교향악단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포위된 상태로 도시에 머물며 공연을 진행해 전설적인 오케스트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2005년 러시아 문화예술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도 받았다. 1991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후 여러 차례 내한 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 천재 피아니스트라 불리는 `안드레이 가브릴로프`의 협연이 예고돼 팬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때로는 강렬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깃털처럼 감미로움을 전하는 그의 연주가 탄성을 자아낼 것이다. 24일과 25일의 연주곡이 다르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보자. 먼저 24일에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이, 25일에는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교향곡 4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은 양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11월 25일(일요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C석(5만원)부터 R석(20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