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표준의 날]대통령 표창

대통령 표창은 류승문 동연시스템 회장(59)과 조덕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원장(58)이 수상했다.

류승문 회장은 근거리 무선통신기술(Picocast) 국내외 표준화에 기여했다. TTAS.KO-06.0157(근거리 무선다중 데이터 전송을 위한 Binary CDMA) 표준을 국제표준으로 등록해 유비쿼터스 통신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동연시스템 류승문 회장
동연시스템 류승문 회장

근거리 무선통신과 관련된 Binary CDMA 표준화와 PicoCast Protocol(근거리 무선통신기술) 국제표준은 이미 IEEE(미국전기전자학회)에서 5G 이동통신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았다. 관련 표준화 그룹이 IEEE802.15.8(개인공간통신)로 새로 만들어지는 등 호응을 이끌어 내 국내 기술로 세계 5G 이동통신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국제표준화 덕분에 가정용 노래방 무선마이크에 100만개 이상의 피코캐스트 칩을 공급했고, G20 정상회담에 사용되었던 동시통역장비도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조덕호 부원장은 품질위주로 운영되던 KS에 환경성을 도입해 녹색 산업 발전 토대를 마련했다. 자기 적합성선언 가이드라인 제도 발굴 및 환경배려 KS 제·개정 계획을 수립했다.

살처분 가축의 매립 처리지침 등 3건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했고, 환경부 공정시험법 및 식약청 식품공전과 KS표준의 일치화를 수행해 바이오·환경분야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했다.

ISO경영시스템 인증제도를 개혁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부실인증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던 ISO경영시스템에 인증현황보고제도를 도입하고 부실인증기관에 대한 합동조사 등을 추진해 ISO경영시스템 인증 제도를 개혁했다.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의 조기정착을 위해 국제표준을 도입했으며, 유전자변형농산물 및 식품의GMO 함유 여부 및 함유율 분석방법 개발하여 국민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크게 공헌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